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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어 공부

자존심(自尊心 )

by Anti-fragilista 2023. 9. 1.

자존심이란 사전적 정의로 ‘남에게 굽히지 않으려고 하거나 스스로를 높이려는 마음’이다.

 

 주변을 보면 자존심이 굉장히 센 사람들이 있다. 나 또한 마찬가지다. 사전적 정의 그대로 상대방에게 쉽게 굽히지 않고 나의 능력을 높여 보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. 자존심이 강한 것이 나쁜 것일까? 꼭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. 불굴의 의지로 자신의 자존심을 지켜가며 멋있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. 내 눈에는 축구선수 호날두가 그러하다. 그를 인간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자존심이 강해보인다. 그는 항상 최고가 되고 싶어하고 남에게 굽히지 않는다. 그를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사람들 중에 그의 발톱의 때 만큼이라도 업적을 남긴 사람이 몇이나 될까? 나는 오히려 자신의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 행동과 업적으로 증명하는 사람들을 리스펙트한다.

 자존심이 문제가 될 때는 언제일까? 나는 주변에 피해를 입힐 때라고 생각한다. 예를 들어 축구선수가 본인 개인 플레이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팀의 공격 템포를 저해시키는 경우 팀을 위해 자신의 스타일을 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. 반대로 전성기 코비 브라이언트나 호날두 같이 개인 기량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수준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. 소프트웨어 개발을 예로 들어보자. 팀의 코딩 컨벤션이 있는데 본인의 코딩 스타일을 고집하여 팀 코드의 가독성을 저해시킬 수 있다. 또 개발자로서 성장하거나 협업하는게 안좋은 습관이 있는데 자존심 때문에 이를 고치지 않아 팀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. 또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빌런들 같은 경우 백종원의 솔루션과 피드백을 무시하고 본인의 안좋은 습관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.

 

 그러면 어떻게 자기 자존심을 지키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수 있을까? 모든 상황에서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면 결국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본다. 우선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고, 주변 상황을 파악 할 수 있어야 한다. 내가 지금 여기서 자존심을 부려도 될지 아닐지 판단 하고 그 뒤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면 된다. 이는 결국 자기 객관화 능력(메타인지)과 상황 판단 능력이 필요하다고 본다. 그렇지 않다면 자존심 때문에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 사람이 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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